주식 잘 안하는 20년 넘게 주린입니다.

뽐뿌에서 얻어먹은 만두도 있고,

하도 핫해 한마디 쓰려고요.

20여년 전 융자얻어 미수치고 주식하다 돈갚느라 시간좀 썼습니다. 지인한테 사기투자당해 연봉도 날려봤고요.

그뒤에 한 10여년 지나 다시 쬐금했지요.

그나마 머리좀 깨고 한가지 깨달은건 주식은 일종의 돈놓고 돈 먹는 도박인데 그 이유는 기관과 외인이 사이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이해했지요. 마치 개인은 죽어라 수영하는데 투자 조직은 서핑하는듯하다고 할까요. 

하여간요.우연히 꽤 길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10년 되는지 모자르는지 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도 장투 하시는 분들 있으실거 같은데...

장투는 묻어두는거라기보다 잊어버리는겁니다.

저도 그러다 상폐간것도 있고 손해도 많이 봤고요.

그중 살아남은게 지금 핫해진 국민주고요. 얼마 안되지만

한 두배쯤 됐을때 반은 팔았어요. 나머지도 팔려고 하니 애들 할머니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애들 준다 생각하고 내비둬라 하시더군요.

아... 결론은 그렇습니다.

운이 좋았지만 언제 샀는지도 모르게 갖고 있으니 수익율은 높은 편이지만 2년에 한번 쳐다보던 저같은 사람도 요즘엔 하루 한번 쳐다봅니다. 

장투는 그냥 잊어도 되는 돈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린이 의견은 정석대로 무리해서 따라가지 않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정석적으로는 누가 봐도 단기 과열입니다.

저도 하루에 월급이 왔다갔다하니까 후달리는데 무리하신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그냥 팔까 생각하는데 오죽할까요.

전 imf때 힘든 맛좀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떨어져도 안팔아요? 라고 글쓰신분... 때문에 쓴 글인데..

네. 그런 사람 있습니다.

묻어두는 사람들 중 저같은 사람은... 떨어져도 안파는게 아니고 떨어져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끔 생각나면 쳐다보죠.

그리고 공매도 폐지는 많이들 지원 해주세요.

이 기회에 기울어진 운동장 좀 고쳐야지요.

저는 공매도 폐지보다는 불법근절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아예 없으면 외인들이 헷지때문에 안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