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럼 눈팅하며 멋진 사진, 즐거운 경험담을 보는 40초 아재입니다.
아내, 초6 아들과 샌프란시스코를 12월 19일 출국해서 28일 귀국하는 걸로 일정을 생각 중입니다.
차량 랜트해서 국립공원들도 다니고 아이 영어, 견문 넓히기를 해보고 싶은데 날씨가 걱정입니다.
가도 될지, 이 시기는 피하는 게 좋을지, 렌트 후 운전은 위험할지, 만약 간다면 꼭 가볼 곳 등을 조언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는 작년 8월에 서부 그랜드서클 일주일 렌트여행했습니다 원래 1월에 가려고했는데 날씨에 따라서 국립공원 입장안될수도있다고해서 여름에 간거구요 만약 12월에 가신다면 국립공원은 렌트말구 한인패키지 2박 3박 등 다양하던데 그걸로 다녀오시는거 추천드려요 |
작년 겨울과 올초 겨울 두번 미국 서부를 다녀왔는데요. 일단 가장 큰 변수는 아시겠지만 날씨입니다.
특히 그랜드서클은 날씨가 안 도와주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모든 예약을 취소가능으로 했습니다. 항공은 아시아나 마일 이용해서 스얼 UA 발권 (하루 전까지 취소가능) 호텔은 포인트로 예약 ( 1-2일전 취소가능 )
올초 2월말에 아이들 데리고 11일(현지체류 9일) 다녀왔는데. 이것도 5번이나 변경해서 겨우 다녀온거였습니다. 작년12월 계엄. 서부 폭설. LA산불 등등.. 여행 포기하고 있다가 개학 2주 남기고 그냥 비행기 다시 예약하고 날씨 확인해보니 날씨가 너무 좋길래.. 그냥 고 했습니다.
겨울시즌이 미 서부쪽 비수기는 맞는데.. 크리스마스는 또 초성수기라.. 크리스마스 당일 베가스 괜찮은 호텔은 1박에 1000불 훌쩍 넘을수 있으니 비용이 걱정되시면 일정별 방문도시를 조정하실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아래사진은 올 2월말에 9일동안 일정이었는데 샌프란/LA/라스베가스 낮기온이 17-25도를 넘고.. 제일 추웠던 브라이스는 새벽에 영하 3도 정도여서 정말 운좋게 잘 보내고 왔었습니다. (1월에 그랜드캐년이 낮에 영하 11도까지..)
결론은 도시에만 머무르시는거 아니면 날씨가 모든것을 결정하니 취소가능으로 예약하시고 1-2주 전에 예보를 보시고 실행여부 결정하시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샌프란/LA/베가스 정도는 날씨에 큰 상관없이 ( 홍수는 보통 1월말에서 2월초) 여행하실수 있는데. 베가스 동쪽의 그랜드서클은 눈오면 그냥 못 들어가신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랜드서클을 돌아보시는 일정이시면 경유하시더라도 라스베가스 아웃도 고려해보세요. 다시 샌프란 돌아오려면 베가스에서 10시간 넘게 운전하셔야 해서 힘들거든요. 허츠의 경우 렌트카 샌프란 픽업 - 베가스 리턴은 원웨이피가 없었습니다. ( 보통 근처 주를 넘어서 반납하면 원웨이피 50-150불정도 나오는데요 ) , 베가스 픽업 - 샌프란 리턴은 원웨이피 100불이었습니다. 다만 이것도 그때그때 다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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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상세하고 직접 경험으로부터 나온 조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변수가 많은 시점이니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점 잘 이해했습니다. 말씀 참고해서 준비해볼게요. 평안한 밤 되시길^^ |
베가스까지 가셨는데 날씨때문에 그랜드서클을 돌지 못하시면 근처 밸리오브파이어 하루정도 시간 내셔서 둘러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랜드서클 투어중 만나는 여러 풍경들 맛보기로 보실수 있으세요..
암각화도 보실수 있고 White Domes Loop Trail이나 Fire Wave 트레일은 꼭 해보세요.. 사실 여기는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가기 힘들고.. 겨울에 방문하시기 적기입니다. 데스밸리도 마찬가지구요..
그럼 계획 잘 세우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