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9월 인생 첫 명품 시계라고

브라이틀링 구매후 너무 만족스럽게 차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포에도 글썼었네요

시간이 지나고

저도 남자인지라 로렉스 하나 가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았으나 

먹고사는게 어려워서 현실에서 실제 소유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살았던것 같습니다

아내가 결혼전부터 롤렉스 사준다고 했었어서

간혹 매장도 가보고 했지만

범용? 모델들도 몇수백만원~천만원 이상  호가하고

더군다나 구매하는건 더 어려우니 불가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지배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구두쇠만큼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는게 신념이었던지라 막상 구매를 한다는 상황을 가정해도 결국 스스로 포기하고 적금이나 들지... 이런 상상을 종종 혼자 해보곤 했었습니다.

아내가 요근래 종종 롤렉스 사줄까?

가서 구경하자라고 권유했었고

내키지 않는척 따라가서 손목에 차보니 항상 영롱하고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섭마나 데젓 스틸이라도 하나 가지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지니며 살았는데...

어제 진지하게 아내가 얘기하더니 이곳저곳 매장 저나 돌리고(아내는 시계 구매시스템을 모릅니다) 

당근에서도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를 하더니

제 이상향?으로 설정했던 섭마 청판 콤비보다

더 고가인 스카이드웰러를 딱 정해서 

판매자분께 연락하고 예약금걸고

오늘 피골하고 백화점에서 줄조정하고 왔네요...

손목에 찼는데 팔에 소름돋는걸 봤다고 킥킥거리네요

그렇게 좋냐고

차보다 더 비싼 시계이니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인데

아끼지 말고 평생 잘차야겠습니다

자기야 사랑하고 항상 건강해야해♡

이제부터 다시 알뜰검소절약 모드로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며

부지런히 성실히 살아야겠습니다

시포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