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결혼하려는 이유가 좀....뭐랄까? 식모 아니면 가정부 찾는 느낌이라서.....ㅜㅜ
이게 맞는건지....의견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2년간 연애해오면서 지독하게 싸우고 지지고 볶은덕에
많이 지쳐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갑자기 스탠스를 바꿔서 적잖히 당황스럽습니다.
왜 저랑 결혼하려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 끈질긴 질문 끝에 답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총 4가지 이유 중에 순종적이라서 좋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름 주체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순종적이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가 않아서요...
제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요?
이 결혼 파토내야하나요?
좋아서 정신 못차리도 결혼식 당일까지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고 서로 손잡고 식장 들어가도 싸우고 난리나는데 아직 결혼식이 확정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의구심이 있다는 질문을 모르는 사람이 가득한 게시판에 올리는데 신뢰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니에요? 본인도 왜 결혼하자는지 이해 안된다면서요.
못믿으니 글 올린거잖아요. |
@퍼렁퍼렁 그러게요. 저도 그렇게 결혼하는줄 알았는데ㅜㅜ 요즘 고민이 많네요... 남자친구를 못믿는거 보단 가치관이 결혼제도와 맞지 않은 사람이라 이해가 안된던거에요 이유 듣고 납득이 가긴했어요 |
여기에 글 쓰실게 아니라 남친과 만나서 어떤 결혼 후 모습을 기대하고 둘의 그림을 그려 보세요. 결혼 후 어디 어느 정도 집에서 자식을 몇 정도 낳고 직장은 어떡할거고 등등 그림을 그려보고 그래 이정도면 나도 미래가 좋아 보인다하면 고.. 전혀 이건 아니다 싶으면 다시 수정이죠.그래도 답 안나오면 다시 생각이고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