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적폐스럽지만
부채없는 10억의 부동산, 2억의 채권, 세후 380만원의 직장 급여, 200만원의 이자수익 등 은퇴가 가능할 정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평범한 중고등학교 나오고 대학교도 서울의 평범한 대학교의 경제학과를 나왔습니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굶지않기 위해 알바 과외 온갖 생업과 학업은 병행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 적응을 못해서 27~30동안 4번이나 대기업 -> 중소 -> 소 -> 중견으로 이직했습니다.
직업이나 직무가 하나도 뭔지 몰라서 당시에 급여가 그래도 있었고 현실적으로 도전이 가능한 유통업계로 직무 스타트 했습니다.
안맞아서 계속 옮기긴 했지만요.
저는 뭘 하나 제대로 진득하게 하는게 없었고 제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뭘하던 난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것을
기본값으로 항상 가져갔어요 태생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부정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상 내 힘으로 나는 안된다, 나는 결국 숟가락?얻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나는 일 못하고 사업도 못한다. 내가 하는것보다 다른 사람의 성공, 산업의 성공, 국가의 성공, 다른 큰 지각이 움직일 때, 그 위에 올라타야 한다는
생존에 가까운 생각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2015년 제가 27살때 처음으로 매수했습니다.
당시 매매가는 1.9억원, 전세는 1.1억원, 갭 8천만원은 막노동하시던 아버지 물상보증인으로 대출이자 6.xx%,
5.5천만원 빌리고 3천만원은 제가 모은 돈으로 경기도에 주택을 샀습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고, 시세는 12억 정도 합니다.
2018년에 공인중개사도 취득했습니다.
그 뒤로 두번째 집은 2019.08에 낙찰을 받았어요 gtx 호재가 있을 집을 2019년 5억, 전세 4억 넣고
지금은 매매가10억 엑시트 했습니다.
중간중간 토지나 다른 부동산은 그냥 평생 가지고 가려 합니다...
자산이야기랑 직업이야기가 섞였는데 ...
저는 직업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금융권이 되었지만, 금융권이 아니던 시절부터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담보로 대부업을 하는것. 제 인생을 가장 바꾼 일인것 같아요.
능력도 별로 없는 제가 일하는것 보다 돈이 일하게 하는것. 이게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2억 빌려주고 1달에 이자 200만원씩을 받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보면 저는 불로소득으로 운좋게 자산도 축적하고, 패시브 인컴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한거라곤 내 자신에 대해서 끊임없이 넌 아무것도 못해 넌 죽을거야 빨리 액션해 라고 채찍질 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의 삶에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수전노, 행복이나 여유를 모르는 삶을 산 것은 참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생때 굉장한 이상주의자, 막시즘 주의자, 평등론자였는데 살다보니 세상이 공평하지가 않고 나는 점점 뒤떨어지게 되더라구요
지도를 펴고 강남쪽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10년전 보다 역의 갯수가 50%가 늘어났습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중심지에 땅을 가지면 그 옆에 지하철이 생기고, 문화센터가 생기고 주차장이 생기고 대형병원, 대기업들 본사가 들어오고
내가 가진 뭔가가 더 올라간다고 아직도 믿고 있습니다.
저는 나약하고, 돈도 별로 없고, 똑똑하지도 않고, 힘이 없으니까요
*제가 투자하거나 인생을 살면서
아 나는 너무 몸도 약하고 정신도 약하다. 나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아니 오히려 내 현실적인 측면을 보고
생존하려는 절박함이 저를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행복하거나 여유로운건 아닙니다.
매일 아침 7시 일어나면 cnn헤드라인, 정치 사회 경제면 신문은 1시간은 두고 항상 훑어봅니다.
파이어족이 어쩌다보니 되었지만 대부업을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조금 더 덩어리가 커지면 제가 하고싶은 몇가지 일들이 더 있습니다.
부동산을 개발하는 디벨로퍼
재개발 조합장
강의와 교육하는 교육자
신용협동조합 주도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기
ㅋㅋㅋ 생각해보면 웃긴데
갑자기 그냥 다른분들이 쓴 글 보다 늦은밤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아파트 매수만 1번 해본사람인데요 갭투는 안해봐서 한가지만 물어볼게요
만약 5억짜리 아파트에 전세 4억에 세입자가 거주중인데 갭투하려면 본인도 1억만 가지고 세입자낀 아파트 사고 세입자 전세금으로 주담대없이 아파트값이 오르길 기다렸다가 충분히 오르면 전세세입자 낀 상태로 매매하여 차익을 챙기는 구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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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호옥시나 말씀드리면 저는 1.9억중에 1.1억이 전세였지만, 총 3가구가 있는 다가구 주택이었습니다.
매우 낙후된 지역이고 전세가격이 3천4천4천으로 아주 소액이었고 대부분 10년이상 장기거주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전세가가 매우 하락할 리스크, 갑자기 이사를 나갈 리스크 전부 고려하였고 전세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총액 9천이하는 떨어지는게 불가능하고, 갑자기 이사를 나가더라도 제 신용대출 4천만원, 혹은 전세가 단기간에 맞춰질 수 있음 등 가능한 상황을 정리해보고 결과적으로 모든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모든 세입자가 동시에 나간다고 해도 전세금을 변제해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봐야 겠지요. 반대로 5억에 매수한 주택은 전세가가 매우 높은 상태였음에도 갭투자를 진행한 이유는 인근 아파트 동평형 수요가 부족해서 바로 옆 분양단지 시세가 급등하고 잇는 점, 월세전환율이 상당히 올라가 전세 수요층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점(후행지표로서의 전세상승) 교통호재 미반영등 크게 공급, 수요, 호재 3가지 측면을 보고 진행했습니다. |
글쓴이)여기저기서 올랐다고하니 부동산 소리만 나와도 피로감이 심하기는 합니다.
10억짜리가 40억 50억 되니... 50억 100억 가지신 분들중에 준재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
뭐 그러든지 말든지요~ 저 부동산 자산들이 훗날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올 때 폭발적인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을까가 걱정이지.. 딱히 누가 준재벌이 되든 말든 관심은 없습니다. 비정상적 인플레만 없으면 그럭저럭 내 한몸은 건사할 수 있어서요ㅎㅎ |
누가 준재벌이 되든말든 관심없다는 거고. 서울에서 살 일이 없기에 부동산엔 별 관심이 없어요~ 말이좋아 부동산이지 그냥 '아파트' 잖아요? 다만 그 부동산 거품들이 터지면 경기에 심각한 영향이 오니 당연히 신경이 쓰이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