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투표했다는 6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선관위 확인 결과, 신고자와 이름이 같은 여성이 자신의 거주 지역 관할이 아닌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에 앞서 투표사무원이 유권자의 신분증을 보고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해야 했지만, 이 점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평택 동삭동에 있는 한 투표소에 투표하러 간
30대 남성 이 모 씨의 이름으로 이미 서명이 돼 있던 겁니다.
선관위는 이 씨에게 동명이인이 잘못 서명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에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이 투표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선관위 확인 결과, 이 역시 신분확인 절차가 미흡했던 가운데 동명이인이
관할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투표용지 하단에 일련번호가 떼어진 채,
도장이 미리 찍혀 있는 걸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확인 결과, 투표인이 많아 절차를 어기고 미리 도장을 찍어 둔 거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를 이미 하고도 본 투표를
또 하려던 시도가 발생해 두 명이 경찰에 고발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투표 절차를 두고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리트리버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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