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서 아내 출퇴근용 차량 조언구했었고 댓글 너무 많아 달아주셨어서 댓글 참고해서 연휴 내내 엔카로 매물 고르고 고르다 3개로 압축했고 그중에 말리부로 결정하고 사왔습니다. 

진짜 고민 많이했네요. ;;;;; 

1. 아반떼ad 16년식 밸류플러스 외판 교환있는 사고차 7만키로 900만원대

2. 17년식 올뉴말리부ltz 보험이력 1건 타차가해 50만원대 10만키로 넘은거 950만원

3. 17년식 올뉴말리부ltz 보험이력 다합쳐서 200만원대 9만키로후반대. 옵션및 색상 좀더 좋음. 1100만원

2번이 우연찮게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매물이라 2번 먼저 보러가서 2번 50만원 깍아서 900만원에 들고 왔습니다. 

딜러분이 흠집, 오일류들 교환하는 대신 50쿨하게 빼주셨습니다. 보험가입할때 차량가액이 920정도로 자동으로 잡혔는데 이 금액보다 싸게 샀으니 말다했죠ㅎ

세월과 키로수가 있어서 실내외 문콕이라든가 흠집이 여기저기 있었지만 어차피 아내가 편하게 막 타고 다닐차라 차량 주행 상태만 보고 가져왔네요. 

타차 가해 1건 50만원짜리 사고 내고 이차는 근데 앞범퍼는 교환이나 도색한것 같더군요. 그냥 자비로 수리한 듯;; 미묘하게 본넷이랑 범퍼 색이 달라서 바로 캐치했었습니다. 

가져와서 시운전해보니 변속 충격없고 아이들링시rpm흔들림 없고 핸들 놓아도 직진 잘하는거보니 얼라이 잘맞고 엔진-미션 이상없는것 같습니다.  누유없고 하체도 다확인했는데 아직 부싱 터진곳 없이 멀쩡. 

10만 키로 넘은차를 살면서 타본적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무 문제 없어보이네요. 

1인 신조였고 카시트 장착하고 다녔던 차라 뒷자리 카시트 자국도 살짝 있지만 그냥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서 가져왔습니다.

마음 같아선 덴트집에 넣어서 외관 싹다 하고 싶은데 한 삼십 깨질것 같아서 당분간 그냥 타는걸로...

말리부 주행해본 소감은 제차 5시리즈 타다가 이거 타보니 뭔가 주행이랑 하체가 헐렁?한 느낌이긴합니다. 아반떼에 비해서는 확실히 잘갑니다.  예전에 아반떼ad 보유했었는데 아반떼는 뭔가 뒤에서 잡아 당기는 듯한 진짜 안나가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LTZ라 옵션이 넉넉하긴한데 뭔가 옵션들 만듬새가 어벙?한 느낌이 있긴합니다. 네비 액정은 누워있고;;그래도 아반떼ad보다는 옵션이 많으니 뭐라 못하겠네요. 바라는건 아무 고장없이 잘 굴러만 가주길 ㅎ

제 예전 고민글(아반떼vs말리부)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선택한것 같습니다. 

아내도 원래 아반떼 탈줄 알았는데 말리부라서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