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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그립? 하이퍼슬립? 트렉스타 메가웨이브 2.0 일주일 사용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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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 동네 뒷산 정도의 언덕을 가로지르면 시간이 20분이상 절약이 되어서 날이 그렇게 나쁘지 않으면 매일 가벼운 등산(?)을 하게되는 생활패턴을 하고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눈이 제법 와서 산길이나 도로에 만들어진 빙판길에서 몇번 미끄덩한적이 있어서 트레킹화나 경등산화 정도를 찾아보다가 트렉스타의 메가웨이브 2.0을 구매해봤습니다. 가격은 백화점에서 3.0이 10만원 초반대, 2.0은 3~4만원 사이 정도였네요. 온라인몰에서도 가격대는 비슷했습니다.
등산화는 기존에 K2의 xgrip 적용된 제품이나 비브람 메가그립이 적용된 제품을 신어본적이 있었는데
요녀석은 좀 특이합니다. 다른 운동화나 등산화들이 판떼기에 굴곡을 파내려가는 듯한 음각처럼 줄이 가있다면, 이 제품은 축구화 스파이크마냥 양각처럼 밑창이 되어있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제품들보다 접지면이 더 적게되어있습니다.
일주일정도 신어보고 그 중에 3일은 눈이 뒤덮인 구간도 걸어봐서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음... 장단점이 정말 명확한 녀석입니다. 제가 신어본 다른 신발들에 비해 눈길에선 가장 안미끄럽습니다. 눈 쌓이고나서 여러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서 단단하게 얼어붙은 빙판에서도 푹푹 박혀줘서 미끄럽단 생각이 잘 안듭니다. 흙산에서도 푹푹 박히면서 이동할수있어서 오르막 내리막 모두 안정적입니다.
네스핏이 적용된 신발 처음 구매해봤는데 이것도 제 발에는 딱 맞네요. 발등이 높고 발볼도 넓은 편이라 어지간한 신발은 정사이즈로 사면 적당히 늘어나기 전까지 불편함을 느낀적이 많았는데 이 신발은 처음 신는데도 오래 신어서 늘어난것처럼 편했습니다. 메쉬로 상당부분 겉이 구성되어있는데 겨울에도 그렇게 춥진 않습니다. (아 이건 통기성이 부족한건가???)
그런데 단점이 좀 심각해요. 일단 요즘 건물실내 타일바닥이나 대리석바닥 참 많죠? 거기에 물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리고 눈비와서 신발 자체에 물이 묻어있다면 방심하고 아무 생각없이 밟는 순간 트리플악셀 시도하다 착지 실패한 아사다 마오 마냥 자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말 스케이트처럼 쭉쭉 밀려요;; 제 걷는 습관이 잘못됐나 싶어서 인터넷에 하이퍼그립을 찾아보니... 이 제품말고도 다른 제품들에 대한 글들이 참 많더군요;;
그나마 아웃도어에서 젖은 바위라거나, 살얼음이 낀 보도블럭 등에서는 저 정도로 미끄럽진 않은데 야외에서 실내 들어갈때 정말 정신차려야됩니다. 무게중심 잘못잡으면 쭉쭉 밀려요. 마른바닥 밟을때 쩍쩍 달라붙고, 눈길에서 뽀독뽀독 소리나면서 안정감있게 바닥과 밀착되던 그 녀석이 맞나 배신감 들정도로요.
제 니즈에는 어느정도 부합하는 녀석이라 구매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는데 (구매전에 후기를 좀 살펴보고 샀어야 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글들만 잔뜩있고 실제 사용기가 적은 듯 해서 다른 분들 구매전에 도움되라고 제가 다니는 뽐뿌에라도 슬쩍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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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규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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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눈 처음 왔을때 카페 들어가다가 한번 자빠질뻔한 뒤론 적응이 되서 만족하고 신고있긴한데 다른 사람 추천해주긴 뭔가 망설여진다고 해야될까요;;; 심각한 단점이긴 한데 그거빼곤 다 맘에 들어서 트렉스타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게 신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 적어봤습니다. ㅎ |
자두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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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그립... 얼음위에 신발올려놓고 미는데 잘 안밀리는 동영상보고 구입했는데.... 음......... 다신 안삽니다.. 동영상 찾아볼랬는데 잘 안찾아지네요.. 하이퍼그립에 아이스그립기술인가 섞었다고 한거 같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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