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박물관을 좋아하는 30살 남자입니다.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근무하시는 관계로

자주 가봅니다.

제주도엔 여러 별별 박물관이 많죠.

제가 가본 몇군데 박물관의 짧은평을 해보려 합니다.

1. 헬로키티뮤지엄

의외로 알찬 구성의 키티 박물관입니다. 키티의 역사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환장하는 공간인데

가성비 면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색칠한 키티를 손거울이나 뱃지로 만들어주는 코너는 가격도 싼데 시간이 금방갑니다.

어른중에 색칠한 사람은 저밖에 못봣지만 한번 해볼만 합니다.

2. 유리박물관

유리 공예품 박물관입니다. 낮에 입장하신 분들은 밤에도 한번 입장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유리 공예 기념품 체험이 있는데 저는 자신도 없고 만들어져있는게 더 나을거 같아 안했습니다.

저녁에 공예품들이 조명을 받으면 훨씬 더 낫다네요.

3. 테디베어 박물관

테디베어 좋아합니다. 여수도 갔고 경주도 갔고 제주도도 갔는데

제주도가 제일 구립니다. 경주가 제일 나은거 같네요.

여기는 아이들이랑 오면 탈탈 털릴듯 합니다.

4. 제주 미니랜드

세계 각국의 유명건축물을 축소해서 모아놓은 제주 미니랜드.

볼거리는 정말 많은편. 킹콩샷, 진격의거인샷 가능.

혼자오기보단 사진찍어줄 사람과 와야 재미있는 박물관.

5. 세계 자동차 박물관

자동차박물관인데 왠 사슴? 이 박물관의 아이들 킬러컨텐츠는

사슴먹이주기 코너.

사슴은 막 풀어놔서 돌아다니고 먹이는 공짜로 줌.

막 슈퍼카나 이런 느낌보다는 옛날 명차들 위주로 전시.

기념품코너에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파산가능.

6. 마라도 잠수함

이건 박물관은 아니지만 나름 물고기들 많이보고 수족관느낌이 나서 올려보는 마라도 잠수함

참고로 잠수함은 서귀포 잠수함, 마라도 잠수함등 여기저기 있는편.

근데 주의할점! 배멀미 있는 사람은 안그래도 배멀미인데 밖으로 나갈 수도 없음

그런경우엔 증말 헬파티. 그리고 코스에 비해 비쌈. 좀 비쌈.

7. 세계 성 박물관

사진은 올리기 어려운 박물관.

예전엔 유명했으나 요즘세상엔 별거 없는 박물관.

성교육 느낌나는 박물관.

노잼.

이 외에도 민속촌이나 다른 박물관도 가봤지만

전반적으론 제주도 박물관보다 경주 박물관들이 더 알찬 느낌.

제주도는 역시 자연경관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 찾아보면 나오는 현지인 맛집 중요합니다.

당케올레국수의 보말칼국수 먹어보고 그냥 유명한 시중 칼국수집 가면 확 다른느낌.

솔직히 아버지가 여행업 쪽인데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제주도 갈 돈이면 해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