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남성의 성기능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30일 생물학자인 스티븐 슈라더 박사가 미국의 자전거 경찰을 포함해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자전거 타기가 발기부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은 발기 회수가 더 적을 뿐 아니라 발기 유지시간도 더 짧았다. 이런 현상은 자전거 안장의 모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안장이 앞뒤로 길게 생겨 페달을 밟는 동안 혈액과 산소의 성기 쪽 유입이 차단된다는 것이다.

또 자전거 경찰과 일반 경찰을 비교한 결과 야간 발기 능력에서도 자전거 경찰의 능력이 떨어졌으며, 안장 압력이 높을수록 발기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그러나 자전거를 타는 시간과 성기능 저하와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기사제공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