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 부동산포럼 ▼▲
  • 부동산포럼
  • 법률상담
  • 이사상담
  • 인테리어
  • 대출상담

지금 부동산규제가 얼마나 꼬여있냐면요 115
 그레이오거 48 2024-07-24 17:43   조회 : 21306

의식주라고 하죠. 주도 중요하지만 식이 제일이죠. 목숨과 관계된거니까요.
아직도 이 사회에는 끼니걱정하는 사람 많습니다. 자, 인민을 걱정해봅시다.

"식량이 부족한 이유는 대식가, 미식가 때문이다. 기득권 적폐들을 조지면 먹을게 남아돌아 누구나 배부르게된다!"

1. 식사는 간식포함 하루 3끼로 제한. 물만 예외. 커피 한 잔이나 초코파이 하나를 먹어도 한끼로 카운팅.

2. 입으로 들어간거 양과 질에 따라 이제 무거운 종합식품세 부과. 오마카세 먹으려면 기둥뿌리 각오해라.

3. 일부 고가 먹거리들은 정부의 식품거래허가 필요.

4. 실취식 원칙. 자기먹을것도 아닌데 사서 돈받고 남에게 주는건 투기임. 직접 해먹을 사람 아니면 식재료 구매 금지.

5. 먹을걸 파는 사람의 권리를 뺏어 먹는 사람에게 줌. 손해보고 공급하게 압박.

6. 식재료 대량구매하면 무슨 돈으로 샀는지 신고하고 소명해야 함.

등등등 많은 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비바 데모크라시.

...(~-_-)~ ...(~_ _)~ ...(~-_-)~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을 적응을 했고 '똘똘한 세 끼'가 대세가 됩니다.

라면, 분식과 같은 가벼운 먹을거리는 이제 더이상 끼니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간식, 디저트, 보조식품 시장은 죽었습니다. 고오급 스테이크, 스시 등은 이제 세금 감당가능한 사람들만 접근 가능한 그들만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수요를 줄이고 손해보고 팔도록 압박하니 사업성 감소로 공급이 줄어 역설적으로 식품가가 올랐습니다. 그냥 다 올랐습니다.

굶어죽을수는 없으니까 가난한 사람들은 싼 음식으로 밀려나는데 공급도 없고 불량식품으로 사기치는 경우도 많아 선택지가 더 줄어듭니다.

파는 사람들도 조지니까 식당도 줄어들어 밥먹기가 점점 힘이 듭니다. 정부에서는 공공식당 싸게 공급한다는데 선선선예약 잡아놨더니만 취소 알람만 옵니다.

...(~-_-)~ ...(~_ _)~ ...(~-_-)~

사실 우린 이미 역사에서 '공공을 위해' 식생활을 극단적으로 규제한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대약진운동의 일환이었던 공동취사가 바로 그것이죠. 식문화 즐기는걸 죄악으로 치부하고 모든걸 공공에 몰빵한 결과는 참 드라마틱했지요.

그리고 사회적 이득 이런거 논하기 이전에...

ㅅㅂ 국가가 무슨 수령님이에요? 정치가의 자의적 판단으로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벌주는거에 한 점 의문도 없는 홍위병들 참 역겹습니다. 대약진운동 놀이할거면 지들만 할 것이지 엄한 남까지 걸고넘어지고 있어요. 쯧.




48 추천하기 다른의견 1 |
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115
Constellations
| 다른의견22
이거보니까 지난 정부가 잘했네요 아프리카에서는 굶어죽어가는 애들이 있는데 유통카르텔 대형마트에서는 음식을 쌓아놓고 팔고있습니다 유통카르텔 적폐사냥 가즈아
아기대장
| 다른의견7
공급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의식주의 하나를 투기로 망가뜨리는게 본인들인건 모르는군요
아껴서잘쓰자
| 다른의견1
역시 부포
아기대장
| 다른의견4
팩트만 보면 됩니다 공급은 부족하지 않았고 공급분의 절반 이상을 다주택자가 가지고 갔습니다 또한 공급이 문제라고 한다면 과거 몇년전과 지급의 공급차가 얼마나 대폭 늘어났길래 오르던 부동산이 내렸을까요?! 과연 여기에 답을 할 수 있을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RAYMAN
| 다른의견1
말만 진보인 강남좌파들의 실상은 이렇죠. 박 J 민: 그게 그렇게 필요한가요? (자기가 발의한 임대차3법 통과시키기 직전 월세를 18% 올리며..) 김 S 현: 서민이 집가지면 보수화됨.!!부동산은 끝났다.(하지만 내집은 역세권이여야.지하철 노선을 90도로 꺾으며..) 김 E 준: 호텔개조 전월세 살고싶다..(하지만 영끌 내집은 성북동 20억대 고급단독주택) 조 K: 종부세는 줄이거나 없애면 지방 망한다! (하지만 가족단톡방에는 얘들
고구료 다른의견 0 추천 1
"5. 먹을걸 파는 사람의 권리를 뺏어 먹는 사람에게 줌. 손해보고 공급하게 압박."


매우 공감입니다.


분상제는 

재료값이 많이올라서.. 실제 만드는데 10인분에 10만원드는데,  9만원에 팔라고 하던 꼴이죠...ㅎㅎ 

심지어 2인분은 시식으로 베풀라하고..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몽고메리 다른의견 0 추천 2
호텔뷔페 두번 먹으면 가격 두배(중과)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곰탱푸우 다른의견 0 추천 5

와, 비유가 찰집니다.

 

앞에서는 컵라면으로 한끼 때우는 쇼하다가

집에 가선 고오급 스테이크 써는 분들도 계시겠군요.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발라_모굴리스 다른의견 0 추천 4
요즘 쇼는 컵라면으로 안먹힙니다.

노량진시장가서 수조물정도는 퍼먹어야 누가 봐주죠ㅋ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읽일읾읽 다른의견 0 추천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휼긍 다른의견 0 추천 0

이해하기쉽게글잘쓰시네요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downhill 다른의견 0 추천 0
저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롬95 다른의견 0 추천 1
7. 정작 자기 패거리/가족들은 고가/맛있는 먹거리 마음대로 먹고 다니며 종합식품세/허가 등을 무시하기도 함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Isendra 다른의견 0 추천 0

와 이건 너무 찰진데요?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토왕성폭포 다른의견 1 추천 1
명문입니다.

추천 박고 갑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거 인기글 갈거 같은데 말입니다..

정자게 용사들 난입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 덧글 점아이콘
  1. 댓글주소복사
전체 코멘트 보기 ▼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