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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일본의 15년 장수 프로그램.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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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꽃
7 2021-07-29 08:19
조회 : 38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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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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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7 2021-07-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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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b.humoruniv.com/board/humo...
누가 빠른가 기록을 측정하거나
둘이 경쟁하지도 않음
왜 이런 프로그램이 15년이나....
컨셉이 뭔지 이해가 안되는데?????
장수의 비결이 음... 이제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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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않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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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일본 아사히TV에서 2005년부터 무려 지금까지 방영하고 있는 ‘전력언덕(全力坂, 젠료쿠자카)’이라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중간 광고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캐치아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것인데, 정말 신기하게도 본문의 내용이 사실입니다. 항간에는 일본판 런닝맨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히려 런닝맨보다 훨씬 더 먼저 방영을 시작했던데다 방송 시간이 고작 1분이고 출연자도 항상 언덕을 뛰는 사람 한 명만 나오기 때문에 그런 뻑적지근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하고는 결 자체가 다릅니다..
방송이 시작되면 제목이 나오고, 출연자가 오늘 뛰어야 하는 언덕을 바라본 상태에서 언덕에 대한 소개가 매우 짤막하게 나온 뒤, 출연자가 뛰기 시작합니다. 신기한 것은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냥 언덕 뛰고 헐떡대는 출연자를 뒤로한 채 방송이 끝납니다. 출연자에 대한 설명 같은 것도 없고 누가 왜 나왔는지 설명도 없죠. 기록을 재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와 경쟁을 하는 것도 아닌 것이, 도쿄 내에 있는 유명한 언덕(지유가오카, 유령언덕 등)을 뛰는 것인데 언덕을 하나만 뛰는 것이 아니고 장소를 바꿔가면서 하기 때문에 기록을 재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언덕이 아니라 빌딩 계단도 뛰고 있기도 합니다.
고작 이 따위 콘텐츠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방영되고 있는 셈인데(매주 일요일, 목요일 새벽 1시 20분에 함) 이제는 아사히TV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으며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있죠. 그라비아 모델 등이 야시야시한 옷을 입고 헐떡대며 뛰는 내용들을 방송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본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동네에 마실 갈만한 옷차림이이나 가벼운 조깅 차림으로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패러디해서 많은 연예인들이나 셀럽들이 유튜브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니, 참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가만 생각해보면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것은 일본인 특유의 관음적인 문화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단순히 성적인 행위를 훔쳐보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대상의 평범한 행동을 엿보고 싶어하는 심리가 깔려 있다는 것이죠. 여러모로 신박한 나라가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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