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박재정이 그간의 슬럼프를 고백하며 MSG워너비 합류에 간절함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후보팀들의 경연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유야호(유재석)는 MSG워너비 후보 톱8을 개인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순서로 유야호를 만난 박재정. 앞서 그는 그룹 미션에서 긴장감을 보였던 바.

유야호가 이를 언급하자 박재정은 "사실 노래를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냈다.
슬럼프가 있었다.
8년간 음악을 했는데 제 음악을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지 않았다.
제가 생각한 기대치보다 안되는 것 같아 압박감이 있었다.
고민이 많았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재정은 2013년 당시 19세 최연소 나이로 Mnet '슈퍼스타K5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데뷔했지만 대중에게 주목받기란 녹록지 않았다.

박재정은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1차 블라인드 오디션 때 정말 열심히 했다.
제가 노래를 진중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노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았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의 팀 구성에 대해서는 "모두 가수 출신으로 서로 끈끈한 느낌이 있다.
각자 누구 목소리인지 알 수 있다는 게 저희의 포인트다.
MSG워너비가 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을 다 보여드릴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야호는 박재정의 시종일과 단단한 의지와 열정에 "인터뷰가 다 경연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박재정은 "노잼이죠?"라고 머쓱해하며 미소지었다.

박재정은 이날 대중에게 다시금 존재감을 알리며 노래로 훨훨 날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에게 MSG워너비 합류란, 예능 출연 그 이상의 가치가 내포돼있던 것. 스스로 "마지막"이라고까지 표현한 이번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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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