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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스프링 어웨이크닝' 모든 게 변해도 에너지는 그대로
 뽐뿌뉴스 2021-08-01 23:11 | 조회 : 87 / 추천 : 0

뉴스컬처 기사제공 : 2021-08-01 23:11:33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리뷰
2011년 재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작품
변함없는 에너지와 묵직한 메시지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파격과 충격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작품이 지닌 색깔도,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도 변한 10년의 세월이지만, 배우들이 전하는 폭발적인 에너지만은 그대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19세기 말 독일의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이제 막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방황과 욕망, 그리고 이를 억압하려는 기성세대와의 충돌을 그리는 작품이다.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09년 초연, 2011년 재연됐다.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지난 공연에서 선보였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버전이 아닌, 2018년 영국의 '맨체스터 버전'을 기본으로 한국 크리에이티브 팀이 재창작한 '세미 레플리카 버전'이다.
이에 의상부터 무대, 연출까지 기존의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작품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톡톡 튀는 에너지는 변함없다.



작품은 친구들 사이에서 우상으로 손꼽히는 명석한 소년 멜키어, 호기심 많고 순수한 소녀 벤들라,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가득한 소년 모리츠 세 사람을 중심으로, 여러 사춘기 소년 소녀의 모습을 통해 아픔을 겪고 찬란하게 피어나는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강렬한 록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 독특한 연출이 그들의 이야기를 뒷받침한다.


성에 관한 질문을 금기시하던 사회 분위기에서 무지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된 벤들라와 어른과 사회의 억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리츠 등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각각의 캐릭터에 임신과 낙태, 자살, 동성애, 가정 폭력 같은 묵직한 메시지를 담는다.
재연 이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이와 같은 메시지들은 더 이상 '파격' 혹은 '충격'이라는 수식어를 달 만큼 낯설지 않아졌다.
자극적인 부분을 덜어낸 연출도 한몫한다.
그러나 아프게 깨어난 봄과 부딪히고 '자줏빛 여름'을 마주하는 아이들이 건네는 위로와 성장, 치유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10년 만에 돌아온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미 많은 스타를 배출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초연에는 김무열, 주원, 조정석, 강하늘 등, 재연에는 윤현민, 정동화, 송상은, 최재림 등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들이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대부분의 캐릭터를 신인 배우로 꾸렸다.
1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이니만큼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빠른 속도로 작품에 스며들며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멜키어 역의 황휘는 단단한 목소리와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모리츠 역의 김현진은 그간 '쓰릴 미', '풍월주',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는 만큼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도 중심을 굳건히 잡으며 안정감을 선사했다.
벤들라 역의 김서연과 일세 역 신한결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김서환, 이주순, 김수혜, 유효진 등 탄탄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색다른 쾌감을 안겼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오는 10월 3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엠피엔컴퍼니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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