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 고민포럼 ▼▲
음.. 여러분들도 부모님 결혼기념일 모르시나요?
17
[* 익명 *]
2023-08-04 23:29
조회 : 457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파워링크등록안내
안녕하세요. 아직은 신혼이라 할 수 있는 n년차 부부 아내입니다.
다름이아니라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곧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신데요. 저희 가족은 원래부터 생일, 기념일은 그래도 꾸준히 챙겨왔습니다. 비싸고 거창한 선물은 아니어도 엄마는 생일이면 항상 미역국을 끓이시고 기념일에는 외식도 하고.. 케잌에 초도 불고.. 항상 그래왔기에 저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은 완전히 다릅니다. 심지어 남편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은 챙겨본 적도 없으며, 언제인지도 모르고 물어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제게는 꽤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가족인데..? 그럴 수 있지 하고요
근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30주년은 코로나도 그렇고 제대로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해서 곧 있을 35주년은 좀 의미있게 1박2일 여행이라도 하든.. 아님 식당가서 식사라도 하고싶은데 이걸 남편이 좀 못마땅해하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다 저희집과 비슷해서 이게 특별하거나 아주 화목하다고 생각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17
[* 익명2 *]
0
0
|
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겼는데요.
출가하고 살면서 생신은 챙겨도 결혼기념일은 못챙겨 드렸네요. 집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죠. 남편분이 못마땅해할게 있나요? 각자 집안마다 다른걸 이해해야죠. 경제적 부분이라면 남편도 이해할수 있게 내 용돈을 충분히 아끼는 모습을 보이거나 아니면 그에 상당하는 부분을 시댁도 챙겨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작성자 *]
0
0
|
명절때 저희 친정은 앨범도꺼내보고 옛날얘기도 하고,, 윷놀이 고스톱도 하고 하는데, 시댁은 완전 다릅니다
때로는 남편은 그런 차이 때문에 속상해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영화도 보자 꽃놀이도 가자 하는데도 귀찮다 그냥 약간 이런식이시니... |
[* 익명3 *]
0
0
|
본인이 시부모님결혼기념일 물어봐서 챙기시고 본인집도 챙기시면 됩니다.
남자형제만 있는집은 그런거 별로 신경안쓰기도 하고 충격까지는 너무 앞서나가신거고 그런집도 있구나 정도.
|
[* 작성자 *]
0
0
|
안물어봤겠습니까;;
왜 물어보지도 않았어? 그래도 결혼기념일정도는 챙기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심지어 딸도 있는 집입니다.
남편은 '본인들도 모르는데 뭘 챙기냐' 고 하니 제가 더 할말이 없었습니다 |
[* 익명4 *]
0
0
|
제 주변도 그렇게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는건 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ㅎ
저희도 양가 부모님 결혼기념일은 신경도 안쓰고 있어요.. 사실 생각도 못했어요.. |
[* 익명5 *]
0
0
|
저 어렸을때 이후로는 안챙겼던거 같아요
가족생일이 그주변에 다 몰려있어서 어느순간 안챙기게된것도 있는거 같고.. 결혼기념일은 서로 부부가 챙기는거지 그것도 결혼해서 나간 자식들이 챙겨줘야하는거면 좀 피곤할거 같아요 |
[* 익명7 *]
0
0
|
원글님 근데요 원글님 집이 챙긴다고 원글님이 정상 원글님남편집이 비정상이 아니예요 글에 그런 뉘앙스가 너무 느껴지고요 그거 티내지 마세요 그리고 여자라고 챙기고 남자라고 안챙기고가 어디있나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그리고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챙기면 되는거지 뭔 자식에 사위까지 챙겨야 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