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뻔뻔함을 넘어서서 장서갈등이 생기네요

장모가 경상도, 저는 경기도 입니다. 

처형 돌잔치 갔는데 저보고 감따러 내려오라네요. 농사일 많다고....

싫다했는데 "내려오라면 내려와야지" 이렇게 찍어 누르더라구요.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제 생각을 하나도 안하고 본인 생각만 하는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결혼할때 4억 집도 제가하고 와이프 차도 제가 끌던거 줬습니다. 또 애기도 제 어머니가 어린이집 등하원 및 낮잠, 가끔 반찬등 많이 도와줍니다. 

심지어 제 부모님 배려로 제사, 벌초등 애핑계로 다빠지고 있고 와이프한테 일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은 편안하게 해줘서 찾아오게 만들자라는 생각이십니다.

근데 반대로 처가는 개뿔도 없습니다. 멀다는 핑계로 100일때 애한번 보러오고, 금전적인 지원하나없고 내려갈때마다 장어 이런 비싼것도 제가 삽니다. 심지어 저한테 1300만원도 꿔갔었고, 집명의도 신용불량이라 제 와이프 이름으로 되어있어 세금도 제가 다 내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뻔뻔하게 염치 없이 일하러 내려오라는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당연 와이프는 완전 지부모 편입니다. 지가 우리집에 받는 혜택은 철판깔고 당연한듯 하더라구요.

아주 둘다 정이 떨어져 와이프도 공용육아자 그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혼 생각하고 장모한테 문자를 보낼까도 고민중입니다. 결혼할때 해준거 하나없이 나한테 뭘 바라지 말라고.

하....답답한 생각에 어디 말할때도 없고해서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