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초등학생, 유치원생 하나씩 있습니다.

정리하면

1. 경제적갈등

평범한 중견기업 부장이고 외벌이 월 550입니다. 

30평형 아파트 하나있고 월 100정도 원리금 대출 상환있습니다.

월급은 매달 마이너스이고, 저축은 전혀없습니다.

아내의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가 대부분이고

전 월평균 3만원정도 커피마시는 비용을 지출하고있습니다.

돈은 매번 부족하고 제가 30대때까지만해도 대리운전, 택배상하차, 단기노가다, 배달 등 투잡으로 마이너스 나는 부분을 메꿔오다가 40대에 들어서 건강이 안좋아져서

현재는 투잡부수입이 번혀없습니다.

매달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티고 있어서

아내에게 상황설명을 하면 본인도 속상하다며 울고

아무런 개선이 없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10년이넘게 같은 패턴입니다.

2. 부부관계갈등

이건 갈등이랄것도없지만

아내는 아이가 집에 있을땐 부부관계하는건 아닌것같다고 하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는 늘 집에 같이 있잖아요.

둘째 만들때 관계한 5년전이 마지막입니다.

저도 안하다보니 그냥 하자고 하는것도 어색해서

이제 부부관계라는건 저희 부부사이에서 너무 당연히

 없는게 되었습니다.

3. 아이양육부분

아내와 큰딸은 매일 싸웁니다. 거의 한시간정도는 매일 있는일 같네요.

아이가 숙제를 하지않거나 밥을 제대로 안먹거나하는 흔한 이유입니다. 제가 한번은 당신도 적당히하라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본인을 이해해야지 왜 그렇게 얘기하냐고 화를냅니다. 객관적으로 볼때도 단순히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것으로 보일때가 많습니다.

저도 일년에 한두번 있는정도 빈도로 큰아이를 혼낼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예의에 어긋나게 삐딱하게 굴거나 할때 인데

이런날은 아내가 또 불같이 화내는 날입니다.

아빠가 딸을 혼내는건 엄마가 혼내는것과는 다른것이라 자긴 절대 이해가안된다고합니다. 아빠가 혼내는 아이에게 상처가된다고하여 극구 반대합니다.

경제적인부분 지쳤습니다.

부부관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아이양육 무관심으로 살아야 평화로와진다는게 납득이 안가네요.

문득 이혼이라는게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이렇게 사시는분은 거의 없겠죠?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