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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워보고 드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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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1 2024-10-10 00:56
조회 : 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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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11 2024-10-10 00:56
조회 : 9083 파워링크등록안내
전 어릴때부터 엄마 안되보여서 공부열심히 해서
엄마 어깨힘 들어가게 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독하게 공부했었죠. 그래서 속썩이는 일도 없었고
대학도 의대 들어가서 지금까지 부모님께
손도안벌리고 잘 독립해서 살아왔는데.
자식은 내맘같이 살아주지 않네요.
뒷바라지 열심히 하고있는데 자식은 그것도 안알아주고
철도안들어서 제 눈치도 안보고 지멋대로 사내요.
이대로 크면 어디서 변변한 직업 갖기 힘들텐데
저희 엄마는 어딜가나 제자랑하면서 뿌듯해 했었는데
자식자랑 하기 해드린 제가 효자였구나 하는생각이
자식키워보니 더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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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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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생각 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진짜 욕심이고 서로 괴로운 일이죠. 인정해주고 뭘하든(나쁜방향 빼고) 응원해주는게 부모의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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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겠다고 하는데 하는척만 하는모습이 보여서
답답하네요. 차라리 춤을춘다고 열정을 갖는다거나
만화가가 되겠다거나 하는 꿈이 있음 모를까
공부하고싶다고 해서 학원보내고 과외시고 하는데
실상 의지는 거의 없으니 그냥 마음비우고 냅둬야하나 싶기도 하네여. |
[* 익명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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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당신 소유물이 아니에요.
당신이 그렇게 살아왔다고 해서 똑같이 살길 바라는건 욕심입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금전적인거 제외하고 아이가 크기까지 얼마나 육아에 기여하셨을까요? |
[* 익명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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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기여가 육아에 기여하는 겁니다 가장이 돈 벌어오는 것보다 더 큰 가장의 역할이 있습니까 애하고 놀아주고 재우고 하는 것만큼이나 대단한 일입니다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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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음식은 아빠가 해주는게 더맛일다고 할정도로 요리는 제가당당했습니다. 목요일 병원문닫고 아이 심리상담도 몇년간 다녔구요.
제가 친구도없어요 ㅠ ㅠ 거의 가족에 제 거의 모든시간을 쏟다보니 기대치가 너무 높이진게 아닌가싶어 이제 마음을 내려 놓으려다가도 이중요한 시기를 날려가릴까 조마조마 하네요.
사춘기라 제가 딸에대한 관심을 꺼주길 바랄지도 모르겠네요 |
[* 익명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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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과하게 챙겨주면 고마운것도 모르고 스스로 할줄도 모르고 불만도 더 잦더라구요.
자식키우는걸 농사라고 네이밍한거 진짜 탁월한듯.
과하게 물주고 거름주면 죽이는 일임. |
[*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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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직업을 대물림 하는것이 아닌이상
부모는 자식 인생 길만 터주는거고 나머진 본인 스스로 만드는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mz세대에 부모 손 안벌리는 자식은 드물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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