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최근 입원을 하신 상황이고 

외할아버지는 신체가 불편하셔서 누가 진짜 간병인처럼 식사나 전반적인 생활을 옆에서 챙겨드려야하는데

그동안 그걸 옆에서 할머니가 전부 할아버지 케어를 해주셨었어요 ㅜ 

할머니가 갑자기 입원을 하시다보니 혼자계신 할아버지를 누군가 대신 자기 집으로 모셔야하는데

진짜 이모들이고 외삼촌이고 7남매나 되는데도 다 여러 이유로 핑계로 전혀 안모시려하네요 ㅠ 

외삼촌 장남 - 맞벌이라 케어 어렵다함 

외삼촌 차남 - 싱글이시고 직장인이라 케어불가

이모 - 집 내놨는데 노인냄새 나면 안팔린다고ㅠ 안된다함

다른 이모 - 이모들 중에 그나마 시간 여유있는데 안된다함ㅠ

나머지 셋이모 전부 맞벌이로 안된다함 

우리집도 맞벌이였는데 결국 엄마가 회사에 말해서 일주일간 연차 반차 다 몰아쓰고 울집으로 모신다해서..

휴 당연히 다들 이해는 가는데 다 각자의 핑계가 있고

지금에야 입원이시지 할머니 가 진짜로 안계시면..막막해요

긴병에 효자 없다지만 

요양병원 요양원 같은데 얘기도 나와버리고 

저희 엄마가 요양보호사셔서 어떤 곳인지 잘 알고계셔요 

그리고 시골 노인분들 하루만 집에 있어도 씻으셔도 그 고유 냄새가 있는데 전에 할머니 하루 주무시고갔는데도 앉은 자리 누운자리마다 냄새 나서 빨아도 닦아도 며칠간 냄새가 났거든요 이런 부분도 있어서 아마 다들.. 

지금은 엄마가 잠깐 총대 매긴 했는데 다 안모시려고 하고 이유도 갖가지고 외가 친지들한테 실망이고 그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