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집값도 그렇고 아이들 학교도 걸려있는데다 직장 출퇴근거리 모든 조건이 맞는 곳이라서 왔는데

충격적인 관리비 부과에 의문을 가지고 관리비 내역서를 들여다보니 원칙도 없이 엉터리로 부과가 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매년 의례적인 정기회계감사는 적정으로 나오지만 관리비 내역서 들여다보면 자기들이 받는 격려금 수고비,

무슨 화환구입 이런 것도 올라와요.

인터넷에 올라온 공동주택 관리법령이나 규약에도 없는 근거없는 예산집행으로 회사로 치면 감사사례집이 나올 정도 입니다.

게다가 최근엔 얼마안되는 장기수선 충당금을 얼토당토 않는 막대한 공사를 벌여 그냥 텅텅비도록 만들었습니다.

최근 입대위 요직인사들이 형사고발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소문만 도는데

관리소장이 갈등 끝에 교체되어버렸고 지금은 내막은 아무도 모르는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국평 미만의 작은 평수의 세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입주자 대부분이 노인과 신혼부부들 단독세대 위주인데

대부분 단지운영에 관심이 없고 공론화가 힘든 상황에서 의식있는 주민들 몇세대 만의 의지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고민입니다.

당연히 관리비 부과도 엉망이고 입대위, 관리소, 부녀회, 심지어 노인회 간부까지 오랜시간 돌려먹기식으로 유착이 너무 심해

도저히 내부적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외부에서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어떤게 있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비 내역서 볼때마다 분노가 차오르지만 경제사정이 어려워서 이사는 못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