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는 8년째 지속되고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5) 감독만큼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클럽에서만 부임한 감독은 없다. 너무 오래됐나?

아스널에게 2:3 패배. 8경기 10점. 10위. 10년 만에 시즌에서 최악의 시작을 보내고 있다.

빌트 축구 전문가 마르셀 라이프(72)는 빌트 TV 프로그램 'Reifist Live'에서 "리버풀이 가지고 있는 것을 여전히 믿지만, 그것은 천천히 진행되어야 한다. 클롭의 까다로운 성격 때문인지 일부 최고의 선수들은 피곤해 보인다. 4위로 마무리 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이 되는 꿈? 진작 끝났다!

5개월 전, 리버풀은 승점 1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2골(레알 마드리드 0:1 패배) 차이로 놓쳤지만 국내 2개의 컵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10월. 클롭은 아스널에게 패배한 이후 "나는 매우 실망했다. 작년에 큰 트로피 두 개를 놓쳐서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고 많이 물어본다. 몇 년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라고 본인의 심정을 밝혔다.

이번 시즌 클롭의 리버풀은 위기에 빠졌다.

리버풀의 문제점: 수비진의 약화, 선수단의 노화, 골문을 위협하는 찬스의 부족, 선수들의 부상 불운.

유망주 다윈 누녜스(23/벤피카에서 7500만 유로로 이적)을 기록적인 가격에 구매했으나 실패했다. 겨우 2골밖에 넣지 못했다. 리그에선 오직 1골만 기록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모하메드 살라(30)? 현재 40만 유로의 주급으로 재계약을 했지만 이후 겨우 4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스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1)는 안정성이 부족하다.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4)는 공격적인 무기지만 상대는 그를 수비진의 약점으로 지목했다. 조던 헨더슨(32), 제임스 밀너(36), 티아고(31)가 포진한 수비형 미드필드는 노쇠했다. 클롭이 구사하는 축구는 강도가 높기 때문에 클롭 산하에 뛰는 선수들의 나이는 두 배로 계산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에서의 시간은 7년 만에 끝났다.

그가 리버풀에서 해고되는 시나리오가 실제로 가능한가?

빌트 TV의 라이프는 "만약 구단에서 그를 해고한다면, 안필드는 폭발할 것이다!" 라며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충분히 나이 들었고 똑똑하다. 그가 팀에 요구하는 것과 방식이 더 이상 리버풀에서 통할 수 없다고 느낄 때, 그는 스스로에게 '충분했어' 라고 말할 것이다." 라고 클롭에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클롭이 2026년까지 계약을 이행한다면 리버풀에서의 시간은 11년이 된다. 미국 구단주 펜웨이 그룹은 그를 믿고 있으며 첼시, 아스널, 맨시티, 맨유 구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재정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리버풀의 우승에 만족하고 있다.

클롭의 리버풀은 올 시즌 적은 이적료 지출(1000만 유로)에 그쳤다. 맨유(2억 2700만 유로 지출), 첼시(2억 2500만 유로 지출), 웨스트햄(1억 6400만 유로 지출)과 같은 클럽들과는 대조적이다.

클롭은 이미 "우리는 변화에 직면해 있다. 나는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때 그곳에 있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게 정말 흥미롭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100% 올바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끝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구단 관계자 중 누구도 그런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글래스고에서 벌어질 레인저스와의 경기와 일요일에 벌어질 펩과 홀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