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운동하는 단체톡에 급 등산 번개를 해서 남/여 동생 2명 이렇게 3명이서 

가까운 제천 금수산 산행을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제비봉도 생각을 했는데 산행후기를 보니 왕복 3시간이 안걸리길래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어

10여년전 언제 갔는지 기억도 안나는 금수산으로 정하고

오늘 815 광복절 아침 출발을 했습니다.

코스는 상천-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상천 코스이고 다른분들 후기는 5시간이라 

가급적 쉬지 않고 올라가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1시간을 달려 상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동생들이랑 상의해서 올라간 코스가 용담폭포, 망덕봉 코스라 그런지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수량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용담폭포

용담폭포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항상 산행은 숨넘어가는 소리를 듣고 땀을 흘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빠르게 발을 움직여 봅니다.

그리고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이라 그런지 천천히 가자는 말도 안하고 잘따라오네요

올라가면서 느낀거지만 남한강과 반대편 절벽이 한눈에 들어오니 너무나도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올라가는 중간에 기계음이 들려서 뭐지? 이산중에 기계소리가 왜 들릴까 봤더니

산 중턱에서 편하게 등산할수 있도록 등산계단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남들 편히 쉬는 휴일에 산중턱에서 텐트치고 일하는거 보니 존경스럽고 또 산행하는 입장에서

고맙더라구요.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망덕봉(926m)에 도착합니다.

가볍게 인증샷 남기고 다시 출발!

망덕봉을 출발하자 마자 금수산 정상이 보이네요

망덕봉부터는 능선이긴 한데 오르막 내리막이 한 4번정도 반복이 되었고

요즘 워낙 등산로가 잘 정비되다보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금수산 최단코스인 상학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네요

 드디어 금수산(1,016m) 정상 

언제 온지 기억도 안나는것 포함 2번째입니다.

정상 도착 시간은  2시간 2분

동생들이랑 20분정도 쉬면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근데 역시 산은 산인가 봅니다. 8월이라 더운것만 생각해서 바람막이를 안챙겼더니

그늘에 들어가자마자 땀이 식으면서 추위가 바로오네요

다음부터는 혹시모르니 챙겨 가야 할것 같아요.

이제부터 내리막은 전망없이 그냥 돌과 미끄러운 흙만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등산화가 아닌 트레일러닝화고 스틱도 없이 가다보니 하산길은 조심스럽네요.

약 1시간 걸려 내려오니 마을 입구 산수유 나무마다 관리하시는 분들 인물화가 걸려 있네요

드디어 하산완료..!!

총 등산 시간은 휴식시간 제외 3시간 17분이네요.

생각보다 많이 안걸렸고 또 땀 제대로 흘리면서 운동한것 같아서 개운합니다.

이번 코로나 특히 제가 사는동네가 4단계라서 여름 휴가를 못가는 입장이다보니

이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한달에 1~2번이라도 가까운 산에 다녀봐야 할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