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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남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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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2-04-24 01:14
조회 : 1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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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먹은 잔나비 띠 입니다.
나름 이름 있는 회사에서 교대 뛰면서 평균 세후 300~400 정도 받고 비록 들쑥날쑥 하지만 성과금 안쓰고 모은 돈이랑
입사하기 전에 세뱃돈, 알바 등으로 모은돈, 크게 다친 이후 받은 보험금 보상금 등으로 대략 2억 가량 모았습니다.
중간에 재태크좀 해본다고 주식좀 건드렸다가 이젠 안하고 있고요.
얼마전에 인천 검단쪽 청약도 당첨되었고요.
저 스스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근데 현타가 옵니다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나 주변 저보다 급여를 적게 받는 친구 지인들을 보면 명품, 외제차, 고가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내가 살고 가고 있는 길과 인생이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좋은 가정 환경에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포함되어 있어 그렇다고 자기 합리화 하지만 그것도 잠깐 뿐 너무 미련해 보이네요.
이런 생각이 한번 머리를 집어 삼킬때마다 주변 지인들 사람들의 모든 행동과 말들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크게 다친 것과 겹쳐서 그런지 모든것들을 의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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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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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살 더많네요.
저도 그때 그런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뭐 지금도 들구요..ㅎㅎ 우선 2억모으신거 정말잘하신겁니다. 박수먼저드리구요. 제 입장에서 보면 결국에 친구는 남입니다. 인생은 스스로 사는거에요. 가족에게 잘하고 본인의 길을 가십시요.!!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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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지인이 자신의 인생 대신 살아준것도 아닌데 뭐하러 부러워 하고 영향받나요? 더 올라갈거면 이악물고 올라가면 되고 못올라가면 현재를 즐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 익명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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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나이에 2억에 청약이니 잘살고계신겁니다
집 잘살아서 잘쓰고사는 황새 별거없는데 한달벌어 한달사는 뱁새
다들 각자 인생 책임지고 사는거에요 너무 비교하지마시고 잘하고계시니 쭉 이대로 가시면 될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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