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의 캠핑 장비와 팁 모음] 시리즈

27. 보네이도 630K 서큘레이터 완전분... 2023-07-09
26. [팁] 폴대 탄성끈 수리하기 2021-04-14
25. 낡은 싸구려 버너 부활시키기 (사진... 2017-05-08
24. 팁) 예전 날씨 기록과 예전 캠핑 ... 2016-04-23
23. 오지라퍼 판매자 (캠핑용 등유 난로... 2016-01-07
22. 혐짤주의) 처절한 타프의 추억과 헤... 2015-09-22
21. 새로 작성해본 - 국내외 차종별 트... 2015-09-18
20. 팁) 토치없이 장작불 붙이기 2015-08-15
19. [참고] 국립 자연휴양림에서 숯불 ... 2015-07-28
18. 콜맨 노스스타(North-Star) LP ... 2015-05-15
17. e홈메이드발 - 몬스터st 랜턴 조... 2015-05-02
16. [스압 주의] 콜맨 오거나이저 4종 ... 2015-03-09
15. 전기 연장선 사용 관련 팁 하나 2014-11-03
14. [팁] 고장난 지퍼 간단히 고치는 ... 2014-10-27
13. 콜맨 쿼드 LED 랜턴의 경제적 사... 2014-09-26
12. 콜맨 디럭스 릴렉스체어 - 신품 vs ... 2014-08-20
11. 자충매트 설치 및 정리하기 (혐짤 ... 2014-08-17
10. 첫캠을 준비하는 당신, 그 지름부... 2014-07-07
9. 캠핑 장비 짐나르기 방법 총정리 2014-06-23
8. 뻘글] 코쿤을 보면 가끔 드는 생각... 2014-05-24
7. 콜맨 빔스크린 거치폴대 diy (피크파... 2014-05-22
6. 버너별 최대 화력 비교 정리 2014-05-02
5. 카라비너는 어떤 경우에 주로 사용되... 2014-03-27
4. 두서없이 적은 캠핑 생각 2013-11-20
3. 전격 비교 - 콜맨 어텀트레일 vs ... 2013-11-05
2. 지웍스 가스세이버 플러스 2013-10-23
1. 캠핑용품을 중고로 잘 사는 법 2013-07-16

일전에 글 펑~~ 했다가 다시 살립니다. 나중에라도 이 글 참조하실 분은 빨간 색으로 명시한 부분 주의하시고 읽으시기를.
2014.3.8

--------------------------

얼마전 문의글 올렸던 글의 지름 후기입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

글쓰기에 앞서....
- 쪽지와 댓글 등으로 아낌없는 조언 주신 블루먼즈님과 사냥하는자님께 감사드리고,
- 이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와 소개를 위한 것일뿐, 이 글을 따라하면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철저히 당사자 개인의 책임임을 밝힙니다.

모바일인 관계로 말이 짧고 반말체인 점 양해부탁드리오며... 시작합니다.

-----------------

내겐 원래 이치어댑터가 있었다. 노스스타 LP구입할때 만일을 대비해서 사놓은 것. 그러나 1년이 되도록 갖고만 다닐뿐 써본적도 없어서 한때는 방출목록에 넣기도 했었다. (다른 물품 방출할때 서비스로 껴주면 딱 좋음)

캠핑장에서 이소가스(뚱뚱이)로 랜턴을 켜다가 이소가스가 다 떨어졌을때 부탄가스(길쭉이)를 끼울 수 있게하는 나름 똘똘한 어댑터이다.

얼마전, 캠핑사상 처음으로 이걸 끼워서 노스스타LP를 써봤다. 박스채 사놓은 이소가스가 다 떨어진걸 깜빡하고 구입안한것을 캠핑장에서 깨달았다. 그래서 남는 길쭉이 부탄(220g)을 끼워서 노스스타LP를 사용했다. 450g짜리 이소에 비해 런닝타임도 짧지만, 무엇보다 랜턴을 바닥에 세울수가 없어 부담스럽다.

아... 이소가스 또 사야하나????

가장 저렴한 알프스의 경우 (이건 엄밀히 말해 이소가스라고 부를수도 없지만 사실 대부분의 기간에 있어 쓰는데 큰 지장은 없다) 공구가격이 450g 12개에 택포 4만원 정도. 개당 3300원 꼴로 확실히 일반 마트의 5천원대 보단 싸다. 그래도 가스랜턴을 불밝히는데 소모되는 비용은 하루에 5천원 정도까지도 들수 있다. 사이트가 넓거나 경우에 따라 2개를 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하루에 만원씩 든다. 절대 무시할수 없는 비용이다.

이때 블루먼즈님의 글을 통해 깨달은 코코나리무버... 남는 부탄모으기에만 사용되는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가스연료를 빈 이소통에 넣는데도 사용못할 이유가 없다. 아 유레카~~~~~

길쭉이 부탄은 싸다. 트레이더스에서 사면 개당 천원도 안한다... 부탄 두개를 450g짜리 이소통에 꽉 채울수 있다... 결국 3300원짜리 이소가스를 반값에 만들수 있다!!

각설하고~~ 조언들은대로 냉동실에 미리 빈 가스통을 여러개 넣어둔다. 10분 이상이면 충분하다.

따뜻한 온수도 미리 받아서 꽉찬 새 가스통들을 넣어둔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과정은 거의 필요없었다.

드디어 검토끝에 구입한 지웍스가스세이버 플러스 등장. 쿠폰먹여 택포 2.6만에 구입. 막상 사보니 생각보다 정말 작다...

겉보기 마감은 매우 우수하다. 상당한 수공을 들였다. 밸브를 잠그는 손잡이는 접혀 겹쳐진다.

냉동실에서 꺼낸 차가운 이소가스에 먼저 끼워본다. 밸브를 먼저 "잠근" 다음에 끼운다. 그 다음에 측면의 가스빼기버튼을 3초정도 눌러준다. 그러면 안의 가스가 빠지는게 느껴진다. 해보니 이게 참 중요하다. 안하면 부탄가스가 잘 안들어간다.

이제 반쯤 남은 다른 이소가스를 위에 끼운다. 그
다음에 밸브를 돌려서 열어준다. 시이이익~~~ 소리가 난다. 소리가 중요하다. 소리가 없어지면 다 이동되었던지 또는 여타의 이유로 이동이 멈춘 것이다.

위에 따뜻한 물을 숟가락으로 부어본다. 마침 오목해서 물을 담기 좋다. 다시 결론부터 말하면 이 물붓기 과정도 별 필요없다.

분리해보니 완전히 잘 넘어갔다. 으하하하하~~

다음은... 드디어 원래의 목적인 길쭉이부탄을 이소가스통으로 옮기기...

불용품인 이치어댑터가 빛을 발한다. 이치어댑터를 반드시 나사산에 먼저 끼우고 그 다음에 부탄을 눌러끼운다. 부탄을 먼저끼우면 다량의 가스가 액출되어버리는 위험을 맛볼 수 있다.

밸브가 잠긴 상태에서 가스빼기 버튼을 잠시 눌러주고 그 다음에 밸브를 열어준다. 씨이이이익 소리가 난다. 1~2분 후에 소리가 없어진다.

윗쪽의 부탄가스를 분리해서 흔들어보니... 아직 가스가 많이 남아있다 -_-

뭐가 잘못된걸까? 남들의 조언을 읽어본다.

일단 밸브를 잠그고 가스빼기를 몇초 다시 시전해준다. 누르자마자 흰색 가스액체가 나오지않고 공기가 나오다가 몇 초후엔 가스냄새가 나갈래 가스빼기를 멈춘다.

들어가다만 부탄을 다시 끼워주고 조언대로 부탄가스 입구의 홈이 아래로 가도록 기울여준다. 그리고 따뜻한 물 대신 손의 체온으로 부탄가스를 감싸준다. 다시 그르르르르륵~~ 소리가 난다. 소리가 멈추면 살짝 흔들거나 돌리거나 각도를 바꾸면서 소리가 또 나는지 본다. 가스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새소리처럼 들릴때도 있다. 아무리 흔들고 각도를 바꿔도 소리가 안날때까지 해본다.

다시 윗쪽의 부탄만 분리해서 흔들어본다. 완전히 다 비워졌다 ㅋㅋㅋㅋㅋ 성공~

무게를 재본다. 빈캔의 무게140g + 부탄220g = 약 360g. 얼추 맞다.

이번엔 대망의 450g 큰 이소통에 부탄가스를 넣어본다. 부탄가스 2개를 넣어야한다. 위의 글대로 반복.

어느정도 들어간 이후엔 손으로 감싸서 기울이기 신공이 중요하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무게를 재본다. 예상 무게인 206 + 2 X 220 = 646g보다 약간 모자란다. 부탄 두개중 하나가 약간 쓰던것이라 그런듯하다.

빈캔의 무게가 206g이라고 명시되어있다. 또한 설명에 빈캔 재사용 금지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이 행위는 공식적으로 업체의 보증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며 이에 따른 책임은 모두 당사자의 몫이다.

열심히 열심히 가스를 채워서 노스스타용 이소가스통을 싸게싸게 많이 만들었다. 마트구입가격으로는 2만원어치. 실제 소비된 금액은 부탄 8개 = 약 6천원. 캠핑을 가면 갈수록 가스세이버 값은 뽑고도 남을듯 하다.

그리고 담부턴 이렇게 만들어놓지 말고 여유분 빈캔 2개만 주워서 캠핑장 현지에서 하면 될듯 하다. 아이스박스에 빈통을 넣어두면 될듯.

요령을 요약하면 :
1. 빈 통은 미리 냉동 또는 냉장해둔다.
2. 가스리무버를 밸브를 잠그고 조립 후 가스빼기버튼을 3초 정도 눌러준다.
3. 부탄어댑터를 먼저 끼우고 그 다음에 부탄을 꽂고 밸브를 연다.
4. 소리가 안날때까지 놔두고 소리가 멈추면 부탄입구의 홈이 아래가 가도록 두손으로 부탄을 감싸고 기울인다.
5. 새소리(남은 부탄이 이동하는 소리)가 멈추면 밸브를 잠그고 부탄을 분리하고 흔들어서 다 비워졌는지 확인한다.
6. 만약 부탄이 남아있으면 밸브가 잠긴 상태에서 가스빼기를 해주고 다시 부탄을 꽂고 밸브를 열고 4번으로 돌아가 부탄을 이동시킨다.

그나저나 이 지웍스가스세이버플러스에 콜맨 마크를 선사해줘야겠는데 너무 작아 스티커를 붙일수가 없네... 자격은 충분한대~~

* http://blog.naver.com/mulmandu-camp...

시리즈 목록보기 ▲

추천하기22

다른의견1